대법원 2013. 12. 26. 선고 2011다49936 판결

운송인이 발행한 D/O의 실제 출고지시대로 해당 수취인에게 인도한 창고업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책임을 면한다. 선하증권 회수 전에 발급된 선(先) D/O도 마찬가지다.

의의편집자 요약

운송인의 선하증권 회수와 창고업자의 실제 인도지시 이행을 구별한다. 대법원은 운송인 발행 D/O의 지시대로 해당 수취인에게 인도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창고업자는 면책된다고 보았다. 해당 사건에서 창고업자가 신용장대금 결제와 선하증권 상환 여부까지 조사·확인할 의무는 부정하였다.

사실관계편집자 요약

운송인 회사에서 D/O 발급업무를 담당하던 이사가 선하증권을 반환받지 않은 채 실수입자에게 회사 명의 D/O를 발급했다. 이를 팩스로 받은 창고업자는 그 실수입자에게 화물을 인도했다. 은행은 신용장대금 결제와 선하증권 상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반출을 불법행위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유지하고 상고를 기각했다.

판시사항공식 원문

보세창고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인도받아 보관하던 수입화물을 운송인이 발행한 화물인도지시서에 의하여 출고지시를 받은 수취인에게 출고·인도해 준 경우, 화물 인도에 따른 책임을 면하는지 여부(원칙적 적극) 및 화물인도지시서가 선하증권과 상환하지 않고 발행한 이른바 ‘선(先) D/O’인 경우도 마찬가지인지 여부(적극)

판결요지공식 원문

(판결요지 미등록 — 전문 참조)

참조조문공식 원문

민법 제693조, 제750조, 상법 제129조, 제146조, 제168조, 제861조

참조판례공식 원문

대법원 1970. 10. 23. 선고 70다1985 판결(집18-3, 민218), 대법원 2004. 5. 14. 선고 2001다33918 판결

관련

전문공식 원문

판례 전문 펼치기
【원고, 상고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푸른 담당변호사 황진호 외 3인)
【피고, 피상고인】 ○○○ 주식회사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원 담당변호사 윤기창 외 3인)
【원심판결】 부산고법 2011. 5. 25. 선고 2009나20338 판결
【주 문】
상고를 기각한다. 상고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보세창고업자가 운송인으로부터 수입화물을 인도받아 보관하는 경우, 운송인과 보세창고업자 사이에는 그 수입화물에 대한 임치계약 관계가 성립하게 되므로, 보세창고업자는 운송인의 지시에 따라서 임치물을 인도할 의무가 있다(대법원 2004. 5. 14. 선고 2001다33918 판결 등 참조). 따라서 보세창고업자가 운송인이 발행한 화물인도지시서에 의하여 출고지시를 받은 당해 수취인에게 그 수입화물을 출고·인도해 주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화물의 인도로 인한 책임을 면한다 할 것이고(대법원 1970. 10. 23. 선고 70다1985 판결 참조), 그 화물인도지시서가 운송인이 선하증권 소지인으로부터 선하증권을 상환받지 아니하고 발행한 이른바 ‘선(先) D/O’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할 것이다.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그 채택 증거를 종합하여, ① 이 사건 수입품의 운송인인 원심공동피고 회사가 보세창고업자인 피고에게 이 사건 수입품의 보관을 의뢰한 사실, ② 이 사건 수입품 관련 화물인도지시서 발급 등의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던 원심공동피고 회사의 등기부상 이사 소외 1은 이 사건 수입품의 실수입자로서 이 사건 선하증권상 통지처인 소외 2에게 선하증권을 반환받지 않은 채로 원심공동피고 회사 명의의 이 사건 각 화물인도지시서를 발급한 사실, ③ 피고는 위와 같이 원심공동피고 회사 명의로 소외 2에게 발급된 이 사건 각 화물인도지시서가 팩스로 송부되자 소외 2에게 이 사건 수입품을 인도한 사실, ④ 피고는 이 사건 수입품 인수시 원심공동피고 회사로부터 선하증권 사본과 적하목록을 교부받아 이 사건 수입품의 실수입자이자 선하증권상 통지처가 소외 2임을 알고 있었던 사실 등을 인정한 다음, 보세창고업자인 피고로서는 운송인인 원심공동피고 회사의 화물인도지시에 따라 소외 2에게 이 사건 수입품을 인도해 줄 수밖에 없었고, 그 화물인도지시서가 선하증권상 수하인인 원고에 대한 신용장 대금이 결제된 후 선하증권과 상환으로 발행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확인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하여, 그러한 확인 없이 이 사건 수입품을 소외 2에게 인도한 것이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였다.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원심의 위와 같은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보세창고업자의 주의의무, 선하증권 및 화물인도지시서상의 권리자에 관한 법리오해나 논리나 경험칙에 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으로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이에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가 부담하도록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김창석(재판장) 양창수 박병대(주심) 고영한
최종 수정 2026년 10월 16일 ·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고 개별 사안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최종 수정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이후 법령 개정이나 판례 변경으로 현행과 달라질 수 있고, 법령·판례의 문언은 정본이 우선합니다. 내용만을 근거로 한 판단으로 생긴 손해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면책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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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법무사

신우법무사

법무사 김정걸은 1994년 제2회 법무사시험에 합격해 32년간 법무사 업무를 해 왔습니다. 198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외국인 상속등기 · 한정승인 · 상속포기, 상속관련 소송 · 비송, 회사등기, 강제집행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습니다.